방역패스로 대형마트 백화점 못가는 미접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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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부터 면적 3000㎡ 이상의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방역패스가 적용됩니다.(지금은 준비기간, 10~16일 계도기간)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저는 큰 문제가 없지만, 주위의 육아맘들의 입장에서 보면 당황스러울 뿐입니다. 추운 겨울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기 좋은 대형마트와 백화점. 집안에서 답답해하는 아이를 데리고 (마스크만 잘 써준다면) 나가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엄마도 커피 한잔 마시며 잠깐 쉴 수 있고, 차가 다니지 않기 때문에 큰 사고의 위험에서 한시름 놓을 수 있는 곳이죠.

 

주위에 임신한 육아맘들이 많습니다. 임신 소식과 함께 1차 접종 예약을 취소한 엄마들도 꽤 있었죠.
요즘은 임산부나 수유부도 백신접종을 하시지만, 당시에는 위험부담이 컸어요. 데이터가 없었기 때문이죠.
또 아이를 집에서 돌보는 24시간 육아에서 푹 쉬어야 덜 아픈 백신 부작용은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남편이 직장을 쉬더라도 엄마가 할 일은 따로 있으니까요. 아이는 엄마를 더 찾기도 하고요.

 

아이랑 유일하게 외출하는 일정이었던 문화센터에서 방역패스가 적용되면서 수강 취소한 친구들도 수두룩하고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이 아니면, 오롯이 엄마가 혼자 집에서 육아를 감당해야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이제 백신 접종을 한다고 해도, 1차 접종 후 3주 후 2차 접종 후 2주...그러면 방역 패스 정책은 또 달라져있지 않을까요?

정부는 타 시설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형마트와 백화점을 방역패스 적용했다고 합니다.
요즘은 마트에서 배달도 잘 해주니까, 생필품을 사는데 문제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의학적인 사유로 백신 접종 예외자인 경우에는 접종예외여부 조회를 통해 증명은 가능합니다.

자발적 미접종자로서 마트, 백화점에 가려면 1인이더라도 48시간 내에 확인받은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면 되긴 합니다만..
전날 검사받고 방문해야겠네요. (면적 3000㎡ 미만인 마트를 찾아가야 하나?)

어제 받은 코로나검사 결과문자

코로나검사 빨리 받을 수 있는 곳

저는 2차 접종 후 60일이 지나서 3차 접종을 해야 하나 고민인 요즘입니다. 부작용이 정말 힘들었어요ㅠ
방역패스고 뭐고, 얼른 코로나로 인한 제한이 없어지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