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

방역패스, 백신패스 

오늘부터 방역패스가 의무화되면서 식당이나 카페에 출입할 때 접종 완료 증명이 필요해졌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증명서나 48시간 이내 코로나19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지참해야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를 어기면 시설 이용자와 사업주 모두에게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동안 방역패스(접종증명, 음성확인) 계도기간이었는데, 12일까지 어제부로 끝났습니다. 
처음엔 도대체 방역패스가 뭔가 싶었어요.

방역패스란 코로나19 백신 접종증명서나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가진 사람에 한해서만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허가하는 일종의 보건 증명서로, 해당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백신접종 정보가 연계된 QR코드를 찍어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났음을 인증해야 합니다.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생겼을 것으로 예상하고, 접종받은 사람들에게 다중이용시설이나 공공장소 등을 입장하도록 해주는 증빙인 것이죠. 

방역패스는 COOV가 연결된 QR코드로 입장하면 쉽고 간편하겠지만, QR코드 인식 스마트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매장도 많았습니다.

지자체에서 출입인증 안심콜을 지원해주었는지 여기저기 안심콜 번호로 출입 명부 작성을 대신하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직원들이 일일이 출입 명부를 관리하지 않아도 되고, QR코드 인식 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었으니까요. "안심콜 인증 부탁드립니다!"로 안내만 하면 되니 매우 편리했었지요. 

그런데 이제 방역패스 의무화로 접종이 완료된 손님인지를 확인해야 하니, 직원이 손님에게 일일이 접종 완료 증명서를 보여달라고 합니다.

COOV 앱이 있지만, 저는 새로운 앱 다운로드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합니다. 

카카오톡으로 증명하기

평소에 자주 쓰던 카카오톡 QR인증서에 접종 완료 증명이 되어있었으니 열어보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하단에 보이던 접종 증명 내용이 없어졌어요.

방역패스는 접종 완료 후 14일이 경과되었고 6개월이 지나지 않았다는 내용이 중요한데요.
카카오 지갑에 들어가서 접종 완료일이 적혀있는 화면을 보여줍니다.

이 화면을 보여주고, 확인을 완료하긴 했는데, 자세히 보니 "본 접종 정보는 예방접종증명서 효력이 인정되지 않습니다"라고 쓰여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방역패스가 안 되는 것이죠.

네이버 앱으로 증명하기

그래서 급하게 네이버 인증서를 설치했습니다.

네이버 앱 상단 오른쪽 본인 사진 아이콘을 누르면 페이지 아래쪽에 예방접종정보 코로나19 내용이 있습니다.

인증서를 설치하고 접종정보를 업데이트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센스 있게 캡처를 할 수 없게 막아두기까지 했습니다. 방역패스에 필요한 내용이 깔끔하게 잘 보입니다.

카카오도 신속하게 접종 증명이 가능하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질병관리청 접종증명 음성확인제 가이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