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는 요즘 베베핀을 좋아한다.
베베핀의 머리가 분홍색이라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침송, 아침이야 일어나, 아야 아야 아파!, 소방차송, 거짓말은 안 돼요, 손가락 가족 놀이, 병원놀이, 양치송 등 일상생활에서 무심결에 흥얼거리는 노래들이 많다.
'아침송'과 '아침이야 일어나'를 등원 중 차안에서 틀어달라고 하고,
유튜브를 보고 싶을 때는 병원놀이가 있는 썸네일을 선택하고,
손가락을 보면서 "아빠~, 엄마~, 누나~, 형아~, 그리고~ 핀!" 하며 손가락을 가리킨다.
자기 전에 베베핀 노래를 틀어달래서 잘 준비송을 틀어주면 양치송을 듣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도대체 베베핀의 매력은 무엇일까?
어린이날 선물로 선택한 베베핀
요즘 엄마 아빠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거나, 사진을 찍어주는 흉내를 많이 내기도 하고, 실제로 피사체를 화면에 잡은 상태로 사진을 꽤 잘 찍어둘 때가 많아서 키즈카메라를 사줄까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요즘 새로 나오는 물건이기도 하고 무엇을 선택하기에 좋은지 확신이 안 서서 고민하던 찰나에 베베핀 세트가 딱! 나타났다. 매번 엄마나 아빠가 선택한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독특한 취향의 그녀에게 취저선물을 하고 싶어서 마음을 바꿨다.
이것저것 어린이날 선물 택배가 많이 도착한 날. 한꺼번에 오픈하면 관심도가 떨어질 것 같아 어린이날에 오픈하기로 하고 숨겨두었다.
그러다 오늘은 너무 유튜브 영상만 보고 싶어 하길래 선물을 개봉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핑크퐁 베베핀 가방스티커
가방스티커를 사면 아이가 제일 먼저 하는 제자리에 붙이기!
베베핀 영상에서 많이 보이던 집 구조와 소품들이 스티커로 되어있다.
우리 아이는 보통 제자리에 붙이기를 좋아하고 집에 꾸미기는 아직 잘 안 한다.
화장실에 수건은 아이가 처음에 베베핀 이불이라며 침대에 붙여주려다가 그림에 이미 있어서 멈칫했다.
핑크퐁 베베핀 인기동요 사운드북
아이가 좋아하는 생활습관동요는 없어서 아쉬웠다. 정말 출판된 지 얼마 안 되어서 쿠팡엔 아직 판매하는 게 없을 정도다.
다음에 생활습관동요 사운드북이 나오면 바로 사줘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영상에서 봤던 장면과 노래가 나오니 아이가 좋아하기도 하고 음악을 틀어주기 위해 휴대폰을 열지 않아도 돼서 편하다.
다만 노래가 영상보다는 짧게 편곡되어 있어서 아쉬웠다. 아이도 아쉬웠는지, 노래를 다 훑어 들어본 후 유튜브로 보고 싶다고 하긴 했다.
(그러나 이미 약속된 시간만큼 뽀로로를 본 상태!)
핑크퐁 베베핀 베이비퍼즐 우리 집
핑크퐁 퍼즐은 재미있었던 게 퍼즐 모양을 특정한 모양으로 하나씩 만들어 둔 것이었다. 토끼 퍼즐에는 당근모양, 고릴라 퍼즐에는 바나나 모양, 펭귄 퍼즐에는 물고기 모양이 있는 게 참 재밌었다. 베베핀퍼즐에도 조각이 많아진 것에서 그런 모양들을 찾을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은 아이의 발달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 같았다. 왜냐하면 아이가 처음에 퍼즐을 맞출 때 퍼즐조각 위의 그림을 맞추기보다는 퍼즐조각 자체의 모양을 가지고 맞추는 것 같았다. 퍼즐의 그림보다는 조각의 모양을 찾아서 맞추다 보니 동그라미나 사각형, 삼각형 모양의 퍼즐은 그림의 연결과 상관없이 거꾸로 맞추고도 잘 맞췄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약 24개월 이후에나 그림을 인지하면서 그림의 잘라진 부분을 연결하려고 조각을 이리저리 돌리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런 아이가 퍼즐의 모양을 신경 쓰니 토끼 퍼즐에서는 당근모양 조각을 먼저 맞춰놓고 다른 조각들을 맞추는 듯 더 쉽게 퍼즐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이런 부분이 베베핀 퍼즐에도 들어있어서 엄마의 입장에서 매력적인 퍼즐로 느껴진다.
퍼즐 판에 이야기가 있어서 그 내용을 읽어주니 아이가 퍼즐을 맞추면서 그림의 내용을 인지할 수 있었다.
동물 퍼즐과 마찬가지로 퍼즐 판 뒷면을 이용해서 커다란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아직 펼쳐보지는 못했다.)
핑크퐁 베베핀 칭찬스티커북 (어린이날 기념 증정품)
증정품으로 받은 칭찬스티커북은 가방스티커처럼 막 붙여버리려고 하는 것을 못하게 설득하느라 애썼다.
존재자체로 사랑스럽고, 하는 모든 행동이 귀여운 아이에게 어떤 것을 칭찬하며 스티커를 붙여줘야 할지 고민 중이다.
지금 생각나는 건, 씻는 것을 싫어하는 아이가 울지 않고 잘 씻었을 때, 유튜브 영상을 약속한 시간만큼 보고 나서 스스로 멈추었을 때, 오늘 저녁처럼 밥상 차리는 것을 도왔을 때 정도로 생각이 든다. (그리고, 벗은 옷 빨래 바구니에 넣었을 때나 놀고 나서 정리했을 때...... 엄마의 욕심이 많아지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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